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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병언 시신 인계…31일 금수원서 장례식

경찰, 유병언 시신 인계…31일 금수원서 장례식

기사승인 2014. 08. 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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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계한다.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은 오는 31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전남 순천경찰서 경찰관 입회하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가족 대표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시신은 유 전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 측이 인수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부인 권윤자 씨와 장남 대균 씨는 구속돼 있고 차남과 딸들은 모두 수배 상태이기 때문이다.

구원파 측은 31일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이 열리는 금수원에 신도 1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이 구원파 내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이보다 더 많은 신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례식 전날인 30일은 구원파의 토요 정기예배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신도들이 유 전 회장의 조문을 위해 금수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원파 측은 지난 23일 토요 정기예배때 신도들 앞에서 회의 결과를 신도들에게 공지하면서 장례식 참석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구원파 관계자는 금수원은 평소 유 전회장이 사진작업을 하고 집무실을 두는 등 애착을 가진 공간임을 고려해 장례식 후 스튜디오 근처에 시신을 안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기소된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씨(71)와 장남 대균씨(44)는 장례 일정과 절차가 나오면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하고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원파 측은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자세한 일정은 이번주 초에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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