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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설치작업 중 60대 남성 추락사

엘리베이터 설치작업 중 60대 남성 추락사

기사승인 2014. 08.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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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엘리베이터 설치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27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빌딩 신축 공사장에서 일용직 노동자인 김모씨(68)가 자재를 옮기던 중 갑자기 바닥이 꺼지면서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사고 당시 김씨는 9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엘리베이터 샤프트(승강기가 오르내리는 수직방향의 공간)를 따라 지하 3층 엘리베이터 피트(pit·샤프트 최하단의 완충공간)까지 추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이 공사장에서는 쇠파이프와 목재 등으로 빈 엘리베이터 샤프트 바닥을 막은 뒤 공사자재를 쌓아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나치게 많은 자재를 쌓아둔 까닭에 임시로 만들어 둔 바닥이 푹 꺼져 김씨와 자재가 함께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뒤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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