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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민생’ 담화했지만 새정치연합 요구는?

정총리 ‘민생’ 담화했지만 새정치연합 요구는?

기사승인 2014. 08.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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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 "국민 일상 돌아가게 정부·여당 각성 촉구"...박 대통령, 단원고 생존학생 면담요청 수용 촉구
정홍원 국무총리가 2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의 조속한 민생법안 처리를 ‘압박’했다. 하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히려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에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적극 나서 달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면담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유민아빠’가 다시 광화문에 나와 농성을 이어가지 않게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정부·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면서 전날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46일째 단식을 벌였던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씨는 전날 단식을 중단하면서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을 좀 추스르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끝까지 될 때까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유민아빠가 단식을 중단하는 순간에도 새누리당은 이 비극적 상황을 두고 모략적 발상이 작동하는 것에 놀랐다”면서 새누리당이 전날 김 씨 단식 중단 결정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새누리당 지도부 간 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논평을 냈다가 취소한 사실을 비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안산 단원고 생존 학생이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청했던 사실을 언급한 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아직 답이 없다”며 면담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남부지방 폭우 때 고리 원전 2호기의 가동 중단과 관련해 “정부가 거짓말을 했다”면서 “원전가동 중지를 발표하며 안전설비는 정상 운영된다고 했지만 그 시각 원전통합 상황실엔 전기공급이 24시간이나 끊겼다”면서 “이 정부의 도덕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고 안전불감증을 또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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