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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영결식…이후 대균씨 등 4명 재수감

유병언 영결식…이후 대균씨 등 4명 재수감

기사승인 2014. 08. 3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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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례식장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거지로 알려진 경기 안성 금수원이 30일 금수원 내 대강당에 차례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장 내부를 공개했다. 제단 중앙에 놓인 유 전 회장의 영정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카메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금수원 제공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30일부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 금수원에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오전 10시 유 전 회장의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영결식에서는 유 전 회장의 삶을 소개하는 영상과 설교 모습 등을 상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원파는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치러질 계획”이라며 “영결식이 끝나면 금수원 뒷산 묘지에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결식에는 29일 구속집행정지로 ‘52시간’ 동안 풀려난 유 전 회장의 아내 권윤자씨, 장남 대균씨, 동생 병호씨, 처남 권오균씨 등 4명과 보석 석방된 형 병일씨 등도 참석한다.

이중 장남 대균씨와 아내 권윤자씨 등 일가족 4명은 31일 오후 8시까지 인천구치소로 복귀해야 한다.

경찰은 60명을 동원해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이들을 24시간 밀착감시하고 있으며, 금수원 주변에 2개 중대 2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구원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유 전 회장의 조문을 받는 것으로 장례일정을 시작했다.

장례식장은 금수원 내 대강당에 마련됐으며 제단은 소박하게 영정과 국화로만 꾸며졌다.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장남 대균씨 등 유 전 회장의 가족 6명이 교대해가며 조문객을 맞았으며 조문을 온 신도들은 대강당에 모여 이따금 찬송가를 부르거나 대형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유 전 회장의 생존모습이 담긴 영상을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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