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산 복권 매년 1등 배출...로또 매출액도 평소보다 많아
추석 연휴기간 중 로또복권 평균 당첨금이 평소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복권통합수탁사업자인 (주)나눔로또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추석연휴가 낀 주간의 로또 1등 최고담첨금은 2008년의 54억7000만원으로, 연평균 당첨금 18억7000만원의 3배 가량이다.
1등 평균 당첨금액은 34억3000만원으로 연평균 금액보다 15억5000만원 많았다.
또 최근 3년간 추석을 앞두고 당첨된 로또 1등 당첨자 18명 중 3년 연속 1등을 꾸준히 배출한 요일은 화요일과 토요일이다.
특히 화요일은 매년 1명씩의 1등이 나왔다.
추석 기간 요일별 매출 비중이 화요일은 8.6%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당첨자 비중은 16.7%로 매출비중보다 약 2배 높다.
최근 6년간 추석 주간의 평균 복권매출액은 515억원으로 그 전주(491억원) 대비 약 5% 상승했다.
배용호 나눔로또 운영팀 차장은 “외국의 경우 크리스마스나 신년 등 명절 기간에 행운과 복을 바라면서 복권을 즐기곤 하는데, 우리나라도 추석기간 중 로또에 대한 관심과 당첨금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