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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반인 가족 “이제 슬픔에서 벗어나 수습할 때…”

세월호 일반인 가족 “이제 슬픔에서 벗어나 수습할 때…”

기사승인 2014. 09. 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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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픔에서 벗어나 수습할 때…”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히며 “고인과 유가족이 더 이상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지탄받지 않게 여야가 특별법 합의안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살아남은 자들과 가족들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할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인 가족대책위는 “특검후보추천위 구성과 진상조사위원 유가족 추천 3인에는 일반인 유가족과 학생 측 유가족이 동등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안전과 민생 관련 법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유가족이 국민들로부터 지탄까지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여야는 몽니를 부리지 말고 안전과 민생 법률을 조속히 합의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구조작업에 참여하다 변을 당하신 모든 분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면서 “고인들을 우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일반인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의 재합의안을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들은 “희생자의 억울함 및 유가족의 절망감과 한이 여야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서는 안 된다“며 ”8월 안에 세월호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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