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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카스 소독약 냄새’ 루머 유포 혐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종합)

경찰 ‘카스 소독약 냄새’ 루머 유포 혐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종합)

기사승인 2014. 09. 0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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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하이트
경찰이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했다는 단서를 포착, 3일 오전 하이트진로㈜의 서울 서초구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등지 대리점에 파견된 수사관 10명이 오비맥주에 대한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한 내부 자료와 검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자사의 주력 제품이 카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최근 악성 루머에 대해 “특정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오비맥주에 대한 인터넷 악성 게시글의 IP추적 결과 하이트진로 직원 등이 일부 개입된 정황을 잡았다.

경찰은 하이트진로가 조직적으로 루머를 퍼뜨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6월 이후 카스를 마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런 내용의 글들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차례 현장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냄새의 원인이 맥주 유통과정에서 맥아의 지방성분과 맥주 내 용존 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킨 데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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