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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몰리는’ 배당주펀드가 탐낼 종목은?

‘돈 몰리는’ 배당주펀드가 탐낼 종목은?

기사승인 2014. 09. 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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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SK하이닉스·우선주 등 주목
최근 자금몰이를 하고 있는 배당주펀드가 새롭게 사들일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펀드가 매입하는 주식은 안정적인 고배당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다 활발한 수급으로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펀드 전체에서 7조736억원(9월11일 기준)이 빠져나간 반면 배당주펀드에는 1조471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특히 최근 3개월새 1조2204억원, 1개월새 6419억원이 들어오는 등 자금유입에 가속도가 붙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배당주펀드가 사들일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고 권유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별 주식의 주가는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탈)과 연동되지만 수급의 영향도 크다”며 “최근처럼 배당주펀드에만 돈이 쏠리는 상황에서는 배당주펀드가 매입하는 종목들이 그렇지 않은 종목들보다 더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배당주펀드가 매수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으로는 기존 보유종목을 우선 생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배당주식에 집중투자한다’는 기본 운용철학을 갑자기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주요 배당주펀드들이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7월1일 기준)은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NAVER, 기아차, SK텔레콤, 삼성전자우, KT&G, LG, LG전자, 기업은행, 현대차2우B, LG유플러스, 현대차우, 맥쿼리인프라, LG화학우, 골프존, LG전자우 등이다.

이 중에서도 맥쿼리인프라와 SK텔레콤을 최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우선주도 배당주펀드가 적극적으로 사들일 가능성이 높은 주식으로 꼽았다. 보통주보다 시가배당률이 높아 배당수익률 제고에 효과적이고 보통주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되는 ‘우선주 할인’ 현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이밖에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인 종목 중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을 바탕으로 분석했을 때 텔코웨어, 유아이엘, 한국기업평가, 한전산업, 진로발효, 인천도시가스, 삼익THK, 조선내화, 서원인텍, 한국쉘석유, 아주캐피탈 등도 고배당 가능 종목이라고 분석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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