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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융당국, 김승유 전 하나금융회장 추가 징계한다

[단독] 금융당국, 김승유 전 하나금융회장 추가 징계한다

기사승인 2014. 09. 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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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징계 이후 재조사 마무리, 추가징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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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
금융당국이 김승유 전 하나금융회장에 대한 추가 징계를 내린다.

김 전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와 관련,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를 받은 바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김 전 회장에 대한 추가 징계를 위한 검사를 완료해 제재양정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검사 조치안을 검토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징계와 관련)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징계수위에 대해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된 혼란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김 전 회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 제재심의위원회의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 전 회장에 대해 2011년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 과정에서 무리한 지원을 했다며 각각 문책경고(중징계), 주의적 경고(경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종준 행장은 하나캐피탈 사장시절 부실저축은행인 미래저축은행에 150억원 규모의 대출요청을 받고 지분투자 형태로 145억원을 지원해 60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 과정에서 하나캐피탈은 이사회 승인이나 주가평가 등 관련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은 최수현 금감원장과 김종준 행장의 중징계와 관련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금감원이 그렇게 한가한 조직이냐’며 자신과 하나금융에 대한 집중검사에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감독당국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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