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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수학여행 만들겠다”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수학여행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4. 09. 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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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재개 동행한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인터뷰
테마형 체험학습 이제 시작...어른들 안전노력이 더 중요
변추석 관광공 사장
경기관광고 학생들과 2박3일 수학여행을 떠난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1360만명이나 되고 내년에 1400만명, 2020년엔 2000만명이 되지만 한편으론 이게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 수학여행 하나 제대로 못 보내는 현실을 보면 자괴감마저 듭니다.”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5~17일 경기관광고 학생 100명과 부산 일대에서 수학여행을 하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변 사장은 “‘학습·여행·안전’이라는 3가지 테마형 체험학습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걸 기초로 좋은 모델을 만들어 우리만의 독특한 수학여행,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그런 수학여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여행이 대규모 수학여행에서 소규모 체험학습여행으로 탈바꿈돼 학생들에게 관심 있는 여행코스를 마련했기 때문에 학습효과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전·여행·학습이라는 3가지 테마로 묶어 보다 선진화된 우리나라 고등학생 수학여행의 모델을 제시하려고 만들어진 여행이라는 점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학부모 입장에서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클 것”이라며 “안전여행은 주체인 학생들의 안전의식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여행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관련기관과 단체들이 다 같이 노력했을 때 이뤄질 수 있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꼽았다.

변 사장은 “이번 여행은 잘 곳, 먹을 것, 방문할 곳 등을 사전에 답사하는 등 꼼꼼히 확인을 거쳤고 학생들에게 맞는 유의점 등을 충분히 공지했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해 소방체제나 병원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도 꺼냈다. “우리 속담에 만권의 독서보다 천리길의 여행이 낫다(독만권서불여행천리로ː 讀萬卷書不如行千里路)는 말이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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