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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손연재, 세계선수권서 AG ‘금빛 연기’ 최종 점검

[2014 인천AG] 손연재, 세계선수권서 AG ‘금빛 연기’ 최종 점검

기사승인 2014. 09. 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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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 터키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덩썬웨와의 연기 대결 관심
손연재5_오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아시안게임 금빛 연기를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손연재는 22일부터 7일동안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후프·볼·곤봉·리본 등 전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메달 안정권으로 평가받는 ‘17점 후반대’ 점수를 얻기 위해 최선의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인천에서 사상 첫 리듬체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꿈꾸고 있는 손연재는 손연재는 올 시즌 체력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결과 연기가 전반적으로 정확해졌고,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리스본 월드컵에서 시니어 데뷔 이후 첫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는 이달 초 카잔 월드컵까지 11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세계 최강 야나 쿠드랍체바를 비롯,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이면서 손연재의 입상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대회 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맞붙을 경쟁자들의 실력을 미리 살필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는 금메달 후보 1순위다. 이번 시즌 국제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뚜렷한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경쟁자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엘리타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 되면서 부담을 덜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나자렌코바는 ‘귀화 선수는 해당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손연재와 덩썬웨(중국)가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을 다툴 가능성이 커졌다. 자밀라 라크마토바(우즈베키스탄)와 미나가와 가호(일본)도 메달을 노리지만 기량이 손연재·덩썬웨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덩썬웨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연재(5위)를 제치고 4위에 올른 선수다. 아시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은 덩썬웨가 처음이다. 덩썬웨는 같은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볼과 리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처음 맞대결을 펼친 지난달 던디 월드컵에서는 손연재가 3위에 올라 덩썬웨(7위)를 앞섰다. 그러나 당시 덩썬웨는 발목 부상을 안고 있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최근 덩썬웨는 자국대회인 전국 리듬체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큰 실수 없이 전 종목을 소화해 발목 부상도 많이 회복 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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