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유엔본부가 발표했다.
반 총장은 유엔총회에서 북한 대표로 뉴욕을 방문하는 리 외무상을 27일 공식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문제, 북한 인권문제, 유엔과 북한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해까지는 유엔총회 연설을 차관급이 했으나 올해에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장관급을 파견했다. 리수용 외무상의 연설은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반 총장은 리 외무상 외에도 110여개 국가의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비공식 행사를 포함해 여러 차례 만날 계획이며,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중국의 장가오리 부총리 등도 별도로 만나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