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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희상, 여야 대표 첫 회동 성사

김무성-문희상, 여야 대표 첫 회동 성사

기사승인 2014. 09. 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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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상견례' 차원의 첫 만남 예정
세월호 특별법, 국회 의사일정 등 정국 현안 논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2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한다. 김 대표·문 위원장 간 첫 회동은 문 위원장이 지난 18일 새정치연합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지 나흘 만이다. 이날 만남을 통해 꽉 막힌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정국 마비를 해결할 묘수(妙手)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후 4시 문 비대위원장이 김 대표와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에 대해 “지난 금요일(19일) 김학용 새누리당 대표비서실장이 화분으로 (문 위원장 취임) 축하의 뜻을 전한 데 대한 답례의 의미로 문 비대위원장이 제안해 이뤄진 것”이라며 “오늘 모임은 문 비대위원장이 취임 후 인사를 겸한 상견례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첫 만남이라 오늘 본격적인 현안에 대한 협의보다는 인사를 겸한 상견례의 의미가 주가 될 것”이라며 “두 대표가 오랫동안 국회활동도 같이 했고 그 과정에서 공감이나 의기투합이 있을지에 대해선 두 분의 뜻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관한 사안은 원내대표의 몫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동에서는 구체적인 현안보다는 정국 운영의 큰 방향을 설정하는 수준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 의사일정은) 물론 기본적으로 원내대표의 책임이 우선이지만 두 대표의 목소리가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큰 기대가 있었다”며 회동 배경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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