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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도마의 신’ 양학선, 대회 2연패 실패…은메달 획득

[2014 인천AG] ‘도마의 신’ 양학선, 대회 2연패 실패…은메달 획득

기사승인 2014. 09.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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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아쉬움 남는 1차시기를 펼치는 양학선
인천/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2014 인천아시안게임 6일째인 25일 체조‘도마의 신’양학선이 남동체육관에서 기계체조 남자 도마 1차시기를 펼치고 있다. 양학선은 1차시기 착지 불안으로 감점을 당해 2차시기에 양호한 점수를 받았지만 섹와이훙(홍콩)에 이어 도마 2위를 차지했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양학선은 오후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도마 결승전에서 1,2차 시기 평균 15.20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첫 메이저 국제대회였던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2연패를 노렸지만 경기 직전까지 그를 괴롭힌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양학선은 1차 시기 난도 6.4에서 ‘양1(뜀틀을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중에서 반바퀴를 비틀지 못해 여2가 됐다.

착지에서 한 발이 벗어났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양2(뜀틀을 옆으로 짚은 후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시도했다.

공중에서 회전이 부족해 로페즈가 됐다. 착지는 완벽했다. 하지만 선두 섹와이훙(홍콩)의 평균 15.216점에 0.017점이 모자라 2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라이벌’ 리세광(29·북한)은 3번째로 출전해 14.799점(1차 시기 14.166점, 2차 시기 15.433)을 받았다.

1차 시기에서 난도 6.4의 ‘드레굴레스쿠 파이크(뜀틀을 앞으로 짚은 후 몸을 접어 두 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앞으로 넘어져 14.166에 그쳤다.

2차 시기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4의 ‘리세광(몸을 굽힌 채 공중에서 두 바퀴 회전한 후 반 바퀴 비틀어 착지하는 기술)’을 구사했다.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1차 시기의 실수를 만회하진 못하고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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