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은 29일 부실검증 논란을 빚은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수사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 전 수석은 지난 6월 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7월 31일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6월 12일 교육문화수석으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이달 19일 그의 위법 혐의를 파악했다.
강 청장은 “수사 기능에서 잘못한 게 명확하다고 본다”며 “보고의 시점과 내용 등 지방청과 경찰청의 보고 체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