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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인 인질 ‘캔틀리’ 세번째 영상공개...오바마 전략 비웃어

IS, 영국인 인질 ‘캔틀리’ 세번째 영상공개...오바마 전략 비웃어

기사승인 2014. 09. 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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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공개한 영상 속 존 캔틀리의 모습
IS가 공개한 영상 속 존 캔틀리의 모습.
영국 언론들은 29일(현지시간) 영국인 인질 존 캔틀리가 IS(이슬람국가)의 협박 아래 오바마의 IS전략을 비난하는 모습이 담긴 선전용 영상이 세번째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공개된 이 영상에서 캔틀리는 오바마의 전략을 “실망스럽도록 예상가능하다”고 비난하며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무능하며 부패했다”고 말한다.

그는 영상 속에서 “서방이 시리아반군에게 제공하는 무기는 대부분 암시장에 팔리며 IS요원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습은 구체적인 목표를 맞추는데는 좋지만 땅을 장악해 점령하는데는 쓸모가 없다”며 “(IS격퇴를 위해서는)유능하고 잘 훈련된 병사가 필요한데 역사적으로 무능하다고 알려진 군대가 믿을만한 병력을 형성할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영국인 캔틀리는 2012년 11월 시리아에서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프리랜서 기자 출신인 캔틀리를 살해 위협하는 대신 자신들의 메시지를 대외에 알리는 선전용 ‘입’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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