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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유아용 선크림 국산보다 최대 6배 비싸

수입산 유아용 선크림 국산보다 최대 6배 비싸

기사승인 2014. 10. 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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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유아용 선크림이 국산보다 최대 6.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비자연맹은 1일 국산·수입산 유아용 선크림 29개 브랜드 31개 제품(국산 13개 브랜드 15개 제품, 수입산 16개 브랜드 16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산 제품이 국산 제품보다 평균 69%, 최대 6.1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모든 제품의 10ml당 평균 소비자 가격은 3481원으로, 이 가운데 국산은 2558원, 수입산은 4345원이었다.

제품별로는 국산 에뛰드 선프라이즈 맘앤키즈 마일드 선로션이 11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프랑스 비올란(Biolane) 아기전용 선크림 50+이 7347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미미했으며 실제 자외선 차단지수가 제일 높은 사양에 속하는 SPF 50(이상), PA+++인 국산 더퓨어 아임키즈 야외놀이 선크림(2557원)과 비올란 아기전용 선크림(7347원)은 가격이 2.8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소비자연맹은 전했다.

유통채널별로는 백화점, 화장품 매장, 온라인쇼핑몰 순으로 가격이 비쌌다.

소비자연맹은 “국산 그린핑거 마이키즈 야외놀이 선크림이 백화점에서는 3100원, 온라인쇼핑몰에서는 1199원으로 판매되는 등 동일 제품이라도 유통채널에 따라 최대 2.5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무스텔라(Mustela) 베리하이 프로텍션 선로션(50+)은 해외 현지 온라인쇼핑몰(1651원)보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5907원)에서 3.5배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티튜드(Attitude), 바이오더마(Bioderma), 캘리포니아 베이비(California Baby) 등 수입산 3개 제품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 가격이 해외 현지 온라인쇼핑몰에서보다 평균 4~2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숙 대전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알레르기 원인 성분에 의한 피부발진 등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제품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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