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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th BIFF]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10일 간의 항해 시작(종합)

[19th BIFF]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10일 간의 항해 시작(종합)

기사승인 2014. 10.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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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내일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보러 오이소~
아시아투데이 조준원 기자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가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제 19회 BIFF가 2일 오후 7시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 간의 영화 항해를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사회자 문소리와 와타나베 켄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참석한 감독·배우·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등이 참석해 BIFF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군중낙원’의 도제 니우 감독·롼징텐·완치안·첸이한, ‘황금시대’의 허안화 감독·탕웨이, ‘가부키초 러브호텔’의 히로키 류이치, ‘내일까지 5분전’의 미우라 하루마·리우 시시 등 외국 게스트들이 참석했다.

국내 게스트로는 ‘명량’의 권율·오타니 료헤이·이정현, ‘역린’의 박성웅·조정석·조재현,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고아성·김향기, ‘경주’의 박해일, ‘카트’의 염정아·천우희, ‘해무’의 문성근·한예리,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김남길, 정우성·이솜·구혜선·클라라·수현 참석해 부산영화제를 빛냈다.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서병수 부산시장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한국 영화 공로상(코린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허안화) 시상과 함께 뉴 커런츠 심사위원(아스가르 파르하디, 봉준호, 디나 이오르다노바, 수하시니 마니라트남, 자크 랑시에르) 소개도 이어졌다.

이후 개막작 ‘군중낙원’이 상영됐다. 대만 배우 출신 감독 도제 니우의 ‘군중낙원’은 군대내 공창의 매춘부를 관리하는 주인공의 성장영화로 1960~70년대 대만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 BIFF는 총 79개국에서 31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가 98편, 제작 국가를 제외한 해외 첫 상영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36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이다.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는 거장의 신작이 대거 소개된다. 임권택 감독의 ‘화장’을 비롯해 중국 장이모우 감독·배우 공리 주연의 ‘5일의 마중’, 허안화 감독·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 등이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비전) 섹션을 통해서는 국내 작품이 다수 소개된다.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 심성보 감독의 ‘해무’, 윤종빈 감독의 ‘군도:민란의 시대’ 등 상업영화를 비롯해 이돈구 감독의 ‘현기증’, 김태용 감독의 ‘거인’ 등 독립영화들이 초청됐다.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된 ‘사랑이 이긴다’와 오픈시네마에 초청된 ‘카트’는 BIFF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선정됐다. ‘갱스터의 월급날’은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비장미를 뺀,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장르다. 식당에 고용된 깡패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청작 상영 외에 정진우 감독의 한국영화회고전, 터키 독립영화 특별전, 흑해 연안국인 조지아의 여성감독을 조명하는 조지아 특별전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한 올해에는 ‘올해의 배우상’ 부문이 신설됐다. 신인배우의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로, 뉴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서 상영된 한국독립영화들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남녀배우에게 각각 1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유지태와 김희애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한편 제19회 BIFF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영화의 전당, 메가박스 해운대,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배우 조진웅과 이정현의 사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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