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12) 신혼부부 전세자금 마련 방법은?

[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12) 신혼부부 전세자금 마련 방법은?

기사승인 2014. 10. 09. 14: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세자금은 변동성 큰 주식형상품 피해야
잠실롯데PB센터 이상훈 PB팀장
이상훈 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 팀장
#정 모씨(34)는 올해 7월 결혼한 직장인이다.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연간 몇 천만원씩 올라가는 전셋값이 걱정이다.

월 평균 60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는 정 씨 부부가 3년간 8000만원의 전세자금을 모을 수 있을까?

이상훈 KB국민은행 잠실롯데 PB센터 팀장의 도움을 받아 정 씨 부부의 자금마련 방법을 들어봤다.

◇전세자금(목적자금)은 변동성 큰 상품보다 예측가능한 정기적금으로

이 팀장은 전세자금처럼 확실한 목표가 있는 자금을 모으기 위해선 변동성이 큰 주식형상품은 피하고 만기 후 예측가능한 정기적금을 적극 이용하라고 권한다.

이 팀장은 “증권사 어음관리계좌(CMA)나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통장을 이용해 목적자금을 모아가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면서도 “저축에는 일정 수준의 강제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적금 형식을 적극 추천”한다.

최근 금리하락으로 적금금리가 높지 않지만, 우대이율을 받는 상품을 선별하면 1년 만기 2.8%에서 3년 만기 3.1%의 금리상품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

정 씨 부부의 생활비 등을 고려해 월220만원을 3년 3.1%의 적금에 가입하면 만기에는 8200만원(세후)의 원리금을 모을 수 있다.

이 팀장은 “적금은 자동이체를 지정해 의무적으로 납입할 수 있도록 하라”며 3년간 220만원은 없는 돈처럼 생각하고 꾸준히 불입할 것을 조언했다.

◇주택구입 자금 등 장기자금은 주식형도 고려해야

주택구입 자금 등 장기간 모아야하는 자금에 대해선 주식형 상품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주식형 상품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큰 변동성으로 원금손실위험이 있지만,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정액적립식 투자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적립식 투자란 정액 분할투자법을 말한다. 주식가격이 낮을 때는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평균 주식 매입 단가를 낮춰가는 투자법이다.

이 팀장은 “워렌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래이엄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추천한 투자법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이런 맥락에서 적립식 주식투자와 세테크가 함께 가능한 ‘신연금저축’펀드 가입을 적극 권했다.

신연금저축펀드는 한 개의 모계좌 아래 여러 펀드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한 펀드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상품이다.

연 400만원까지 납입금액의 12%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이 팀장은 정씨 부부의 경우 수입 중 35만원은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세액공제를 받는 방법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소득공제 장기펀드도 고려해볼 만한 투자상품으로 제시했다.

이 상품은 연 600만원 한도에서 납입금의 40%까지 24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월 50만원 정도를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좋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