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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내 심장질환 사망자 비율…‘일반인의 5배’

교도소 내 심장질환 사망자 비율…‘일반인의 5배’

기사승인 2014. 10. 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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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감] 홍일표 "교정당국 근본대책 마련해야"
홍일표 사진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교도소 안에서 심장질환으로 숨진 제소자의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5배나 높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홍일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정시별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정시설 안에서 숨진 126명의 제소자 가운데 심장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55명(43.7%)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인 사망원인 통계에는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전체 사망자 수의 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비하면 5배나 높은 수치다.

법무부는 제소자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각 교정시설 안에 심장충격기를 마련하는 한편,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다. 그럼에도 심장질환으로 숨진 제소자 비율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일표 의원은 “장비와 교육의 확대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교정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정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그 기회를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교정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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