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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필요한 목돈 만들기](13)40대 부부 자녀 학자금 만들기 전략

[내게 꼭 필요한 목돈 만들기](13)40대 부부 자녀 학자금 만들기 전략

기사승인 2014. 10. 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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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보장성 보험 등 세이브할 수 있는 부분 줄여 시점에 맞게 대비해야
우국현SLC_한화손보_1
도움말=우국현 한화손해보험 충정SLC영업소파트 전주브랜치 설계사
부부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녀 교육비를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우국현 한화손해보험 충정SLC영업소파트 전주브랜치 설계사가 40세 회사원 송모씨 부부에게 상담해 준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대학 등록금, 대학원-유학비 등 목적에 맞게 미리 준비해야…상황 바뀌면 결혼자금으로 활용

사본 -클립보드 이미지
회사인 송모씨의 매달 씀씀이. / 자료제공 = 한화손해보험
송씨는 월보험료가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인 80만원이다. 4인 가족의 보장성 보험료임을 감안할 때 적정 비율에서 크게 초과되지는 않았지만 자녀의 대학 학자금 준비를 위해 재무 컨설팅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정기 예·적금을 통한 단기상품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중기상품 △노후를 대비해 납입기간 동안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상품을 적절히 준비해야 한다.

송씨는 단기상품과 연금상품은 준비하고 있었지만 중기상품이 부족했고, 자녀 대학 학자금이라는 ‘목적자금’에 대한 뚜렷한 목표 없이 단순 단기상품에만 여유자금을 투자하고 있었다.

송씨는 각각 10세·5세인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자녀의 대학 학자금 준비를 위한 시간은 각각 10년·15년이다.

우선 10세 자녀의 대학 학자금은 5년간 매월 30만원씩 납입하고, 이후 5년간 거치하는 중기 적금상품이 적절하다.

10년간의 복리혜택에 더불어 이자소득세가 감면되는 비과세 상품을 택하면 원금 1800만원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5세 자녀의 대학 학자금은 10년간 월 10만원씩 납입하고 이후 5년간 거치하는 중기 적금상품이 적절하다.

이 또한 비과세 상품으로 원금 1200만원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10세 자녀의 상품보다 납입 기간이 5년 길기 때문에 그 만큼의 수익률이 더 발생한다.

대학 졸업 후 두 자녀의 유학과 대학원 자금도 필요하다. 두 자녀를 위해 매월 10만원씩 5년간 투자(5년 거치)하는 게 필요하다.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이 보편화된 현 시대에 맞춰 미리 준비하면 유리하다. 이 자금은 추후 자녀 결혼자금으로 전환해도 무방하다.

원금 600만원에 대한 복리효과 및 비과세 혜택은 상기 상품과 동일하다.

◇통신비, 보장성보험 조정으로 매월 40만원 투자자금 마련

문제는 학자금마련 수단이다. 수익은 고정적이기 때문에 기존 지출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찾아 감액해야 한다.

송씨는 통신비를 과다 지출하고 있다. 부모 및 10세 자녀가 사용하는 통신요금제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변경하면 매월 10만원이 절약된다.

아울러 보장성보험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송씨는 혼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보험료 비중은 송씨 25%·배우자 30%·10세 자녀 25%·5세 자녀 20%였다.

한 가정의 보장성 보험의 비중은 가정의 경제주체, 돈의 흐름에 철저히 따라야 하는데 오히려 비 경제주체인 배우자와 자녀에게 보장성 보험 비중이 더 크게 설계돼 있었던 것.

송씨에게 부족하거나 빠져있는 보장을 추가해 40%로 증액하고, 배우자와 두 자녀는 불필요한 보장담보를 배제해 각각 30%·15%·15%로 감액했다.

또 송씨와 배우자의 종신보험 주계약을 감액하고, 사망보험금이 필요한 기간인 경제활동기간(부모의 책임기간) 동안 보장 받도록 60세 만기로 설정해 월 80만원이었던 보장성 보험료를 50만원으로 줄였다. 그렇지만 보장 범위는 넓히고, 보장기간동안의 보장금액은 증액했다.

기존 정기 예·적금을 유지한 상태에서 통신비와 보험료에서 매월 40만원씩 절약한 금액으로 자녀 학자금 및 유학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끔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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