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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분신’ 얼마나 지났다고, 이번에는 부산에서…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분신’ 얼마나 지났다고, 이번에는 부산에서…

기사승인 2014. 10.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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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경비실 전화 걸어 "도배 해달라" 막무가내 요구
문신까지 내보이며 경비원 협박
최근 강남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 등을 이유로 분신 자살을 시도해 세간의 충격을 준 가운데 부산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문신을 보이며 경비원을 협박, “도배를 해달라”고 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실과 경비원 측을 상대로 무리한 요구를 하며 집기를 부수거나 업무를 방해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씨(47·무직)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8월 16일 오후 4시께 자신이 사는 사하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TV를 사달라”며 탁자 유리를 파손하고 배수관을 수리하러 방문한 직원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개월간 경비실에 100여차례 전화를 걸어 “방이 춥다. 도배를 해달라”는 등 억지 요구를 하고 경비원에게 문신을 보이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업무방해·폭력 등의 죄목으로 전과 15범인 김씨는 그간 지역주민에게도 협박을 일삼거나 폭행을 저질러왔으며 지난해에는 식당 업주를 흉기로 협박해 징역형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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