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이어 혁신기술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응웬 꾸안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은 21일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 등 관련업체 대표들을 하노이의 과기부 청사로 초청, 베트남 진출을 요청했다.
꾸안 장관은 이를 위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을 첨단기업으로 인정, 세금 감면과 첨단산업단지 입주, 무역장벽 해소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은 이들 업체를 유치해 자국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성 회장은 현재 8개 업체들이 합작법인 또는 단독으로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15∼20개 업체가 사무소 개설 등의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최고 지도부도 한국의 혁신기술업체들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향후에는 훨씬 많은 업체들이 베트남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혁신기술 보유업체들은 중소기업청과 기술보증기금이 보유기술을 심사, 인증서를 수여한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에는 현재 약 1만7200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으며 이들 업체의 연 평균 매출은 15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