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석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3년 간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기록된 산재 사망자 수는 총 120명에 달했다. 이 중 대우건설에서 가장 많은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은 2012년 7명, 2013년 9명 올해 7월까지 6명 등 총 22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우건설의 뒤를 이어 △현대건설(17명) △GS건설(16명) △SK건설(14명) △포스코건설(13명) △롯데건설(11명), △삼성물산·대림산업(8명) △현대산업개발(7명) △한화건설(4명) 등의 산재 사망자를 기록했다.
또 대우건설은 올해 9월까지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작업중지명령도 9건을 기록, 현대건설(8건), 포스코건설(4건), 대림산업(3건), 삼성물산(1건)보다 많았다. 작업중지명령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또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였을 때에 사업주에게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