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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재난’에 빠진 아베, 저질 ‘SM바’ 이어 도쿄전력 주식

‘인사 재난’에 빠진 아베, 저질 ‘SM바’ 이어 도쿄전력 주식

기사승인 2014. 10. 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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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활동비 명목으로 SM바 비용을 청구한것에 대해 해명하는 미야자와 요이치 신임 경제산업상. 출처=NHK캡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명한 새 경제산업상에 대한 논란이 퇴폐업소 비용 청구 등 계속 이어져 낙마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요이치 신임 경제산업상은 23일 정치활동비 명목으로 저질 SM바 비용 1만 8000엔(17만 7000원) 가량 청구한게 드러나 문제가 됐다.

이에 더해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은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이 도쿄전력의 보통주식 600주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전력 정책을 좌우하는 각료가 도쿄전력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참의원에 처음 당선된 2010년에 이미 도쿄전력 주식 588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를 겪고 사실상 국유화한 이후인 2013년에 12주를 추가로 취득해 모두 600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도쿄전력이 발행한 주식의 0.0002%이며 이달 23일 주가를 기준으로 약 20만 엔(약 196만 원)에 해당한다.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전력정책) 담당 대신으로서 (도쿄전력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도쿄전력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있어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규범에 비춰보면 (내부자 거래 의혹이 생겨) 팔 수 없으므로 (내 뜻대로 매각하지 못하도록) 신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자민당 소속인 미노리카와 노부히데(御法川信英) 재무 부(副)대신의 후원회가 지역구 유권자에게 달력 3000부를 무상 배포했으며 제작 비용으로 약 71만 엔을 지출했다고 23일 보도해 ‘아베 인사’에 대한 불신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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