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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딸 안리원 악플에 눈물 “나와 같은 일 겪게 해서 미안해”

이혜원, 딸 안리원 악플에 눈물 “나와 같은 일 겪게 해서 미안해”

기사승인 2014. 10.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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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의 아내 이혜원이 딸 안리원의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이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원이가 댓글을 읽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라 컴퓨터를 부숴 버릴듯이 끄고 꼭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혜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눈물을…14년전부터 내가 겪었던 그걸…얼마나 아픈지 아는데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너무 미안해. 미안하다 리원아. ‘엄마, 내 이름은 ’안정환딸‘이 아니라 안리원인데요’하며 내 이름을 잃은 나랑 같은 절차를 겪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래도 ‘네 아빠가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잖아’ 하니 ‘알아요’ 하고 그녀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나를 작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과 이혜원은 지난 200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안리원 안리환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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