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김태승·이해영 선수, “용인대의 두 번째 우승 기대하세요”

기사승인 2014. 10. 27. 18: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양대 용인대-05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27일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4강전에서 용인대 김태승(왼쪽) 선수와 이해영 선수가 경기시작에 앞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용인 = 이병화 기자photolbh@
“대회 첫 두 번째 우승, 우리가 해보겠습니다.”

용인대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에 위치한 88CC 서코스(파72·6427m)에서 열린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대학동문골프 최강전(이하 대학동문 골프최강전)’ 준결승전에서 한양대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제2회 대회 우승팀인 용인대는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1~4회 대회 동안 대학동문 골프최강전은 매 대회 우승 팀이 바뀌었다. 용인대가 정상에 오르면 역사상 처음 두 번째로 우승트로피를 가져가는 팀으로 기록된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 김태승(태권도 81)·이해영(체육 81) 선수는 “반드시 결승에서 웃겠다”며 힘찬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준결승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태승 선수는 “우승을 향한 한양대의 집녑이 강했다. 끝까지 긴장해 게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해영 선수는 “(한양대)두 선수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계속 긴장하고 끝까지 신경을 써서 승리한 것 같다”고 했다.

두 선수는 마지막 두 홀에서 나란히 가슴을 쓸어 내렸다. 김태승 선수는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옆 언덕 나무 밑으로 보내 레이업 샷을 했고, 18번홀(파)에서는 이해영 선수의 티샷이 카트로를 타고 굴렀다.

김태승 선수는 “강하게 쳐서 (승부를)끝내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 홀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웃었다. 이해영 선수는 “연습 라운드 할 때도 카트로 맞고 구르는 경우가 많았다. 큰 걱정은 안했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두 선수는 결승 얘기가 나오자 눈이 반짝 거렸다. 이해영 선수는 “결승전에는 프로 못지 않은 고수만 올라왔다”며 “마지막 홀까지 온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승 선수는 “결승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분발해서 우승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