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골프최강전] 용인대, 고대 꺾고 사상 첫 V2

기사승인 2014. 10.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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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승-이해영 선수, 2홀 차 승리 거두고 '포효'…샷 흔들린 고대 진한 아쉬움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28일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최강전)’ 3,4위 및 결승전이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용인대 김태승(왼쪽), 이해영 선수가 트로피와 우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용인대가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대학동문골프 최강전(이하 대학동문 골프최강전)’ 정상에서 포효했다.

김태승(태권도 81)·이해영(체육 81) 선수가 호흡을 맞춘 용인대는 28일 경기도 용인시 청덕동에 위치한 88CC 서코스(파72·6427m)에서 열린 대학동문 골프최강전 결승 고려대와의 9홀 매치플레이에서 2홀을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대회 역사상 처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대학으로 기록됐다. 앞서 용인대는 2011년 제2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완성한 바있다.

반면 사상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고려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82학번 체육교육과 ‘친구’ 박재혁·오국환 선수가 짝을 이룬 고려대는 라운드 후반에 흔들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우승으로 용인대는 우승 장학금 1000만원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준우승을 차지한 고려대와 3위 한양대에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이 돌아갔다. 장학금은 각 대학 동문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결승전에서 용인대는 웃었다 울었다가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88CC 인코스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결승전에서 용인대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고려대 오국환 선수의 두 번째샷이 OB가 나면서 보기를 기록한 용인대가 이 홀을 가져갔다. 이어 11번홀(파4)에서는 두 학교가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12번홀(파4)부터는 고려대가 힘을 냈다.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 이 홀 경기에서 박재혁 선수가 파를 지키면서 보기에 그친 용인대에 앞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려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을 잇달아 따내며 2홀 차까지 달아났다.

승부의 추가 고려대 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지만 용인대의 저력이 빛났다. 15번홀(파3)에서 한 홀을 따라 붙은 용인대는 16번홀(파4)까지 가져가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두 홀을 남기고 정신력에서 용인대가 앞섰다. 용인대 김태승 선수는 17번홀(파4)에서 안정적으로 티샷을 날린 반면 고려대 박재혁 선수의 티샷은 페어웨이 오른쪽 언덕에 떨어졌다. 이 홀에서 용인대는 다시 한 홀차 리드를 잡았다. 용인대 김태승 선수는 파를, 고려대 박재혁 선수는 보기를 기록했다.

포섬으로 진행된 18번홀(파5)에서도 용인대는 기세를 올렸다. 쇼트게임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태승 선수가 세 번째 샷을 홀 50cm에 붙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고려대는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마지막 어프로치샷도 홀을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한양대가 한국체육대학을 1홀차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28일 경기도 용인시 창덕동 88컨트리클럽에서 ‘참존·아시아투데이 제5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하 대학동문골프최강전)’ 3,4위 및 결승전이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용인대 김태승(오른쪽), 이해영 선수가 대진표 최상단에 용인대 명찰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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