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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인양 난항…수중 시야 확보 어려워 (종합)

세월호 실종자 인양 난항…수중 시야 확보 어려워 (종합)

기사승인 2014. 10. 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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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만에 세월호 실종자 시신 추가 발견
YTN 방송캡쳐
28일 오후 세월호 4층 중앙 여자 화장실 인근에서 발견된 실종자에 대한 인양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2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8분부터 5시 30분까지 시신 인양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에 대해 범대본은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렵고 잠수시간도 예상보다 짧아 인양할 수 없었다”며 “작업 공간이 협소하고 시신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 등의 이유로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 시신 인양은 다음 정조 때인 오전 10시 57분·오후 6시 54분께 다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전 8시 정조시간 때 인양을 재시도하려 했으나 수색 현장의 실제 물때가 달라 약 3시간가량 정조시간대가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종자 시신 인양은 다음 정조 때인 오전 8시와 오후 6시께 다시 시도될 예정이다.

범대본은 “실종자가 발견된 4층 중앙 여자화장실은 이미 13회에 걸쳐 수색이 이뤄졌다”며 “그동안 시신이 발견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가 강한 조류에 의해 빠져나와 구명동의의 부력으로 천장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시신에 스타킹이 신겨 있어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범대본회의에 참석, 향후 수색대책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선체에서 실종사 시신이 발견됐지만 물살이 빨라져 인양하지 못한 채 수색인력이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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