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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코스피200 편입 전망…투자전략은?

삼성SDS 코스피200 편입 전망…투자전략은?

기사승인 2014. 10.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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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편·출입 발표 및 선물 만기일 기준 매매 유리"
다음달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삼성SDS가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 전후 주가 변동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삼성SDS는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가능이 높다.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조건은 △상장 후 30일 거래일간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총의 1% 이상(시총) △거래대금 순위가 해당 업종내 상위 85% 이내(유동성) 등 두가지다.

삼성SDS의 예상 시총은 희망공모가(주당 15만~19만원) 기준 11조6000억~14조7000억원으로 1150조원 수준인 현재 코스피 시총의 1%를 상회하고 있다.

장외 시장에서 주당 3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에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SDS는 상장 후 시총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SDS가 상장 직후 코스피 시총 순위 10위권 안팎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동성 조건도 무난하게 만족시킬 전망이다.

특례 상장 예상일은 내년 3월13일이 유력하다. 편입 특례로 인한 종목 교체는 상장 30거래일 이후 가장 가까운 선물 만기 익일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삼성SDS 편입으로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될 종목으로는 올해 정기변경 당시 시총이 가장 작았던 이수화학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을 코스피200 지수 편입·편출 발표일 및 선물 만기일이나 그 직전에 매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다섯번의 특례 편입 사례를 보면 편입 종목 매수는 상장 직후보다 (지수 편입) 발표일 또는 발표 전일 매수하고 선물 만기일이나 만기 직전일에 청산하는 것이 유리했다”며 “편입 종목들의 주가는 발표 전일부터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 기간동안 코스피200보다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매수시점으로는 삼성SDS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오는 12월26일 또는 전거래일인 12월24일이 최적이라고 분석했다.

연말 기관투자가들의 수익률 관리(윈도우드레싱) 효과나 상장 후 삼성SDS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매수 시점을 앞당기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제외 종목은 코스피200 지수 대비 주가수익률이 낮다는 점을 반영한 전략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제외 종목은 주가 자체가 하락하기보다 코스피200 지수 대비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따라서 제외 종목 단독 매도보다는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제외 종목 공매도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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