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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 수습 성공…신원확인 절차 거칠 예정

28일 발견된 세월호 실종자 수습 성공…신원확인 절차 거칠 예정

기사승인 2014. 10. 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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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세월호 실종사 시신이 발견된 지 하루만에 수습됐다. /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발견된 지 하루만에 수습됐다.

29일 오후 6시 20분께 전남 진도군 세월호 수색현장에서 전날 오후 5시 25분께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된 여성 추정 시신 1구가 수습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침몰한 세월호 선체에서 시신을 빼내 물 위에서 수습작업을 진행, 수습에 성공했다.

수습된 시신의 키는 165cm가량이며 발 크기는 250mm이다. 시신은 숫자 ‘24’가 적힌 긴팔 티셔츠와 남색 쫄바지(레깅스)를 입은 상태였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인양된 실종자가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습된 시신은 진도군 팽목항 시신안치소로 옮겨져 DNA 검사를 통한 신원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범대본은 신원확인에 최장 12시간가량 소요되지만 비교 가족 수가 적은 점은 감안해 시간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구조팀은 시신을 발견하고도 빠른 유속과 수중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등 인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구조팀은 29일 오전 4시 8분부터 5시 36분까지 1차례 시신 인양을 시도했으나 실패, 마지막 정조기인 오후 5시 19분부터 다시 인양작업을 시도해 약 1시간여 만에 시신 수습에 성공했다.

한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발견된 것은 7월 18일 여성 조리사 이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지 102일 만이다. 인양은 103일 만에 이뤄졌다.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는 295명, 남은 실종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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