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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금융회의 “미국 양적완화 종료 국내 영향 제한적”

거시경제금융회의 “미국 양적완화 종료 국내 영향 제한적”

기사승인 2014. 10. 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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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선언이 국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재부 주형환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양적완화 종료)가 국내 외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주형환 1차관과 한국은행 장병화 부총재, 금융위 고승범 사무처장, 금감원 조영제 부원장, 국제금융센터 김익주 원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미국이) 자산매입 등 비전통적 양적완화 정책은 종결되지만 금리 등 전통적 통화정책은 종전과 같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시장이 예상하고 있었던 조치이며,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이는 사실도 확인해 이번 결과가 국내 외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금리인상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의 주요 지표 변화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 등을 둘러싼 국제금융시장의 양방향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 차관은 “외국인 자금 유출입으로 인한 양방향 변동성을 집중 점검하고,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가 일부 취약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각국의 경제 기초체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확장적 거시정책 등을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한편,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과감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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