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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이슬 양악수술 먹튀 논란 “홍보 계약 돼 있는 줄 몰랐다”

천이슬 양악수술 먹튀 논란 “홍보 계약 돼 있는 줄 몰랐다”

기사승인 2014. 10. 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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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천이슬이 3000만 원대의 진료비 청구소송에 휘말렸다.

앞서 30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구 소재 A 성형외과가 “당초 약속했던 병원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천이슬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원에 3000만 원대의 진료비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이슬은 지난해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이 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 받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천이슬의 소속사 초록뱀주나E&M 측은 “천이슬이 수술을 받은 것은 맞으나, 단순한 협찬으로 알고 있었다”며 “병원과 홍보 계약이 돼 있는 줄은 몰랐다. 병원 측은 천이슬의 전 매니저와 일종의 계약을 맺은 거지, 정작 천이슬 본인은 이런 계약 내용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천이슬 측은 “이런 사실을 알고 병원 측과 합의를 시도했다. 청구한 진료비를 지불하는 대신 병원 측이 천이슬의 사진을 무단으로 홍보에 이용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 달라고 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노이즈 마케팅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천이슬 측은 현재 해당 성형외과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천이슬의 명예훼손을 감수하면서까지 소송을 진행하는 건 그들의 말이 진실처럼 여겨지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이슬 측은 현재 변호사와 소송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며, 공판은 오는 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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