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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개 자사고 지정 취소(종합)

서울 6개 자사고 지정 취소(종합)

기사승인 2014. 10. 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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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고, 배제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숭문·신일고는 지정 취소 2년 유예
서울특별시교육청은 31일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등 6개 자율형사립고를 지정 취소했다.

교육청은 지정 취소 대상 8개교 가운데 숭문고와 신일고는 지정 취소를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27일 지정 취소 대상 8개교에 공문을 보내, 이번 운영 평가에서 미흡한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한 개선 계획(‘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운영 개선 계획’)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우신고를 제외한 7개교가 ‘자율형 사립고 운영 개선 계획’을 제출했으며, 31일 오전 10시 ‘자율학교 등 지정 및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종합평가 결과와 운영 개선 계획 등을 바탕으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여부를 심의했다.

지정 취소 및 취소유예 사유는 ‘자율학교 등 지정 및 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견을 참고로 △종합평가점수 및 순위에서 지정과 취소의 경계선 상에 있는 학교 △29일 제출한 자사고 운영 개선 계획의 차별성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청과 학교의 상호 협력 의지 등이 고려됐다.

이번에 지정 취소 처분을 2년간 유예하기로 한 2개교에 대해서는, 오는 2016년 해당 항목에 대한 개선 결과를 평가해 지정 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하였다.”

입학전형 부정이나 교육과정 부당 운영 항목에서 ‘미흡’ 평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평가과정에서 문제점이 확인된 학교는 교육감이 2년 후 해당항목 재평가 실시를 조건으로 지정취소를 유예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자사고들이 지정 목적에 맞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지도할 계획”이라며 “또한 자사고들이 일반고와의 동등한 조건 속에서 학생 선발보다 교육의 질로 경쟁하도록 2016학년도 입학전형부터는 면접 없이 추첨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평가 결과 기준 점수에 미달한 8개교를 대상으로 9월26일부터 10월1일까지 청문 절차를 진행했으나, 8개교가 모두 불참함에 따라 개별 학교와 접촉해 의견을 청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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