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1000명 가운데 7.4명만 임원으로 승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원이 되기까지는 평균 2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전국 21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를 한 결과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0.74% 라고 밝혔다.
또 사무직 대졸사원이 부장으로 승진하기까지는 평균 17.9년, 임원이 되기까지는 평균 22.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부장 승진 비율은 1.8%, 임원 승진 비율은 0.47%였고 중소기업은 11.5%와 5.6%였다.
승진 시 고려 요인으로 부장급의 경우 ‘관리능력’(33.5%), ‘개인성과’(19.8%), ‘근속연수’(19.6%), ‘직무전문성’(14.0%)이, 과장급은 ‘직무전문성’(29.2%), ‘개인성과’(25.0%), ‘근속연수’(19.9%), ‘관리능력’(13.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 기업의 45.4%가 임금피크제도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한다는 비율은 39.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