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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세 인상 불거지자…9월 담배 출하 8년만에 최고

담뱃세 인상 불거지자…9월 담배 출하 8년만에 최고

기사승인 2014. 11. 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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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세 인상안이 발표된 올해 9월 내수용 담배 출하량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9월 담배 제조업의 내수 출하지수는 138.6으로 지난해 9월(110.7)보다 27.9 상승했다. 이는 2006년 9월(155.8)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봐도 담배 출하는 지난해 9월보다 33.5% 증가했다.
이처럼 담배 출하가 늘어난 것은 올해 중순부터 담뱃세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수요가 계속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내수 출하지수의 6∼9월 증가율이 컸다”며 “담뱃세 인상이 매스컴을 통해 계속 이슈화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담배 출하와 판매가 9월 한달 반짝 증가했다기보다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담뱃세 인상안이 상당기간 수면 위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다. KT&G의 올해 3분기 담배 국내 판매량은 152억개비로 2분기(139억개비)보다 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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