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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컨소시엄 참여사, ‘복권사업 입찰비리’ 감사청구

나눔로또 컨소시엄 참여사, ‘복권사업 입찰비리’ 감사청구

기사승인 2014. 11. 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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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에스지엔지는 최근 “지난해 8월 3기 복권수탁사업자 입찰이 허위로 이뤄졌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중 한 곳이 복권사업 입찰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며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다.

3일 복권업계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참여 중인 에스지엔지는 최근 “지난해 8월 3기 복권수탁사업자 입찰이 허위로 이뤄졌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복권사업은 2기까지는 온라인복권(로또)과 인쇄·전자복권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사업자를 통해 운영되다가 3기부터 통합사업자인 나눔로또가 전체 사업을 맡고 있다.

공익감사를 청구한 에스지엔지는 2기까지는 온라인복권(로또) 발행을 담당했던 나눔로또가 3기에서 인쇄·전자복권까지 맡기 위해 에스지엔지를 포함한 전문업체들을 모아 컨소시엄을 만들어 통합복권수탁사업 입찰을 따낸 뒤, 전문업체들을 실질적인 운영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입찰 과정에서 정부에 제출한 제안서에는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하는 전문업체의 역할을 허위로 명시한 뒤 막상 사업을 따내자 제안서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위법행위를 했다는 것.

나눔로또 컨소시엄의 복권통합수탁사업 입찰 과정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잡음이 나오고 있다.

에스지엔지는 나눔로또를 상대로 사업 배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지난 9월에는 서울 방배경찰서가 또 다른 컨소시엄 참여 업체인 윈디플랜에 납품계약 등과 관련한 약속을 한 뒤 지키지 않은 혐의(사기)로 나눔로또 상무 정모(48)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복권위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소송 중인 사안이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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