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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 조작해 중고차 회사 자금 5억4000만원 빼돌린 커플 직원 덜미

장부 조작해 중고차 회사 자금 5억4000만원 빼돌린 커플 직원 덜미

기사승인 2014. 11. 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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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눈치채자 자백 후 검거
대구 동부경찰서는 6일 중고차 매입 서류를 꾸며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사기·횡령)로 중고차 판매원 김모씨(34)를 구속하고 장부 조작을 도운 혐의(사기)로 경리 직원인 김모씨(33·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대구 동구 한 중고차상사에서 판매원과 경리로 일하며 39차례에 걸쳐 실제 구입한 적이 없는 고급 중고승용차를 구매했다고 장부에 작성, 5억4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원 김씨는 회사 소유 중고차 5대를 몰래 판매한 뒤 현금 4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장부를 확인하던 사장(36)이 범죄 사실을 알아차리자 자백한 뒤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빼돌린 금액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경리 여직원도 감당하지 못해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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