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는 10일 중국 상하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아시아 기자간담회 및 한국 기자단 인터뷰에서 “10년 전 저와 지금의 저는 다행히도 매우 달라졌다”며 “10년 전 보다 현재 제가 더 좋다”고 밝혔다.
앞서 10여년 전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로 한국에 내한한 바 있는 해서웨이는 당시와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제가 굉장히 성숙해졌다”며 “10년 전 보다 더 친절해졌고, 감사할 줄 알게 됐다. 주어진 좋은 인생과 직업 그리고 주변 사람들 등에 대해 더 감사할 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인터스텔라’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해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등이 열연을 펼쳤다.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인셉션’을 이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개봉 5일 만에 국내관객 21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