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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일용 근로자 17%만 국민연금 가입

임시·일용 근로자 17%만 국민연금 가입

기사승인 2014. 11. 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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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은 22% 뿐...고임금 근로자는 98% 가입
통계청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가입률은 68.9%, 건강보험은 72.0%, 고용보험은 68.8%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사회보험 가입률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직이나 1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 중 사회보험에 가입된 사람들이 평균 5명 중 1명꼴에 그친 반면, 월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는 모든 사회보험 가입률이 90%를 넘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가입률은 68.9%, 건강보험은 72.0%, 고용보험은 68.8%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보다 0.8%포인트, 1.0%포인트, 2.1%포인트씩 개선된 수치다.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4.1%, 건강보험 77.8%, 고용보험에는 74.1% 가입해 여성의 국민연금 가입률 62.2%, 건강보험 가입률 64.4%, 고용보험 가입률 61.9%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상용근로자의 96.9%가 국민연금에, 98.9%가 건강보험에, 96.6%가 고용보험에 가입했다.

이에 비해 임시·일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17.3%, 건강보험에 22.4%, 고용보험에 22.4%만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개월 월평균 임금수준별로 보면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6%, 건강보험에 98.0%, 고용보험에 95.2% 각각 가입한 반면 100만원 미만 근로자는 국민연금 가입률이 15.0%, 건강보험은 20.3%, 고용보험은 19.9%에 그쳐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상용근로자는 임시·일용직 근로자보다, 월 400만원 이상 고임금근로자는 100만원 미만의 저임금근로자보다 약 5배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은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40~49세, 15~29세, 50~59세, 60세 이상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고 농림어업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직업별로는 관리자의 가입률이 높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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