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4152억 규모 KCC 주식 80만3000주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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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현대중공업 주식 243만9000주를 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취득금액 3000억원은 지난해 KCC의 자기자본 대비 5.89%에 해당하는 규모다.
KCC의 현대중공업 지분율은 6.25%(475만2357주)로 올라간다.
사측은 자금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장중 매수 또는 시간외 대량매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이던 KCC 주식 80만3000주(7.63%)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4151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의 자기자본 대비 1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날에는 현대미포조선이 보유 중이던 포스코 주식 87만2000주를 팔아 2640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이 같은 일련의 행보에 대해 재무 상태가 악화된 현대중공업그룹을 범현대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한편 사측 역시 자구책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