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발인, 주치의가 공개한 문자내용 보니...크리스마스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故 김자옥 발인, 주치의가 공개한 문자내용 보니...크리스마스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故 김자옥 발인이 거행된 가운데, 주치의가 생전 고인의 문자 내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폐암 투병 끝에 지난 16일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난 故 김자옥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故 김자옥 주치의 종양내과 전문의 이명아 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메시지를 보내셨더라. 본인이 길게 못 살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치의는 "그래서 '조금 두렵기도 하다'며 '옆에 성탄 트리 불빛을 봤을 때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다'고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성탄절 불빛을 보면 기뻐하셔야지 왜 벌써 우울한 얘기를 하느냐고 했는데 그 때 조금 아신 것 같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된 故 김자옥의 발인식에는 고인의 남편인 오승근과 아들 오영환 씨, 막냇동생인 김태욱 SBS 아나운서 등 가족과 친지 100여명이 참석했다.

故 김자옥 주치의 문자 내용에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발인, 그곳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故 김자옥 발인, 미소가 참 아름다우셨는데..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