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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카지노 반격에 나설까?

외국인 카지노 반격에 나설까?

기사승인 2014. 11.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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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GKL, 영업점 확장과 신사업 발표로 주가 회복 기대
파라다이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영업장 확장과 인천 영종도 카지노 진출 등 신사업 발표로 주가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 영종도에서 열린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 모습
내국인 카지노의 상승세와 달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영업장 확장, 신사업 발표 등으로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주가는 지난 6월 말 3만7400원에서 전거래일 2만8100원으로 28.86% 하락했고, GKL 역시 같은 기간 4만16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6.25% 떨어졌다.

강원랜드가 2만9700원에서 3만3300원으로 12.12%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외국인 카지노 주가가 이 같이 부진한 것은 실적 부진 때문이다.

3분기 파라다이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40% 감소한 290억원, GKL은 41.69% 줄어든 392억원을 기록했다. 개별소비세와 일회성 기타 비용 등이 영업이익 감소요인이다.

히지만 내년에는 이들 외국인 카지노가 호재 속에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파라다이스는 연결실적에 반영되는 3개점(워커힐점, 제주그랜드점, 인천점)의 영업장 면적이 현재 5985㎡에서 2015년말 8518㎡로 40% 확장되고, GKL은 오는 12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통과시 내년 3분기 영종도 카지노 사업권 획득 및 복합리조트형 사업진출 발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그동안 영업장 테이블 부족으로 신규 VIP 모객이 힘들었지만 영업장 확장으로 신규 VIP를 유치하면 고성장은 계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KL의 경우 정부가 영종도에 신규 카지노 사업권 2~3개를 추가 발급해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으로 알려져 활용 가능성이 높다”며 “영종도 카지노 사업권을 획득하면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개별 소비세 부과로 영업이익이 줄고, 마카오 카지노 주가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고, 계열사 통합 부재가 주가 부진의 이유였다”며 “내년에는 이런 요소들이 해소돼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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