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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리디아 고, CME 챔피언십 우승 “이렇게 지는구나 싶었다”

‘LPGA’ 리디아 고, CME 챔피언십 우승 “이렇게 지는구나 싶었다”

기사승인 2014. 11. 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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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숨 막혔던 연장전 접전 상황을 떠올리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리디아 고는 24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카를로타 시간다, 홀레이타 그라나다와 공동 선두에 올라갔다.

승자를 가리기 위한 연장전에서 그라나다가 탈락했고, 이후 리디아고는 네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린 시간다를 꺾고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3차 연장전 때 져도 이렇게 지는구나 생각했는데 시간다가 버디를 놓치면서 내게 좋은 찬스가 왔다"며 "아마추어에서도 연장전을 2~3차전 정도 했는데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4차례나 치른 것도 최초다. 마지막 홀을 마치면서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디아 고는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우승 보너스 100만 달러까지 거머쥔 것에 대해 "경기에 집중하느라 잘 몰랐지만 누군가가 '네가 곧 1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그래서 '진짜?'라고 되물었다"며 "내게 너무 큰 돈이다. 원래 한꺼번에 많이 쓰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저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리디아 고는 "진짜 즐거운 해였다. 세 번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상위 10위에 15번이나 드는 등 이렇게 많이 상위권에 올라갈지 몰랐다. 긴 시즌이었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스윙을 바꾼 지 1년밖에 안 돼 이를 익숙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또 쇼트 게임도 보완해 내년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시즌 후에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PGA' 리디아 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LPGA' 리디아 고, 상금에 보너스까지 150만 달러? 대박이다" "'LPGA' 리디아 고,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네" "'LPGA' 리디아 고 멋있다.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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