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울시 서초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해 16개동 60여 세대가 불타고 1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차 수십 대가 출동했지만 1차선의 좁은 이면도로에 출입이 원활하지 못해 큰 재난으로 이어졌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6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길이 열리면 생명이 열립니다’라는 주제로 황금시간 목표달성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이해식 구청장이 직접 소방차를 타고 강동소방서를 출발해 암사종합시장까지 가상출동한다.
이후 구의 자율방재단, 생활안전거버넌스,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길터주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꾸며진다.
또 강동소방서로 복귀할 때는 소방차 퍼레이드와 함께 구청장이 직접 지휘차 방송을 통한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도 실시한다.
이 구청장은 “평소 나 한 사람의 소방차 길터주기 실천이 내 가족과 이웃, 나아가 모든 국민의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