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인수에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적격인수후보 심사를 통과해 본입찰에 참여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7곳 중 ADIA 등 4곳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다. 해외와 국내 기관 각각 2곳씩이다.
특히 ADIA는 현장실사를 위해 이번주 실무진이 직접 방한하는 등 인수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약 780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인 ADIA는 투자기업 중에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회사가 많아 시너지를 노리고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9위를 기록한 쌍용건설은 현재 해외 8개국에서 진행하는 사업 규모가 3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