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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동혁 “‘나쁜녀석들’ 시청자, 전에 없던 희열감 느낄 것”

[인터뷰] 조동혁 “‘나쁜녀석들’ 시청자, 전에 없던 희열감 느낄 것”

기사승인 2014. 11.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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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동혁 / 조준원 기자

 배우 조동혁이 '나쁜 녀석들'의 시청 포인트로 '희열'을 꼽았다.


조동혁은 24일 OCN 토요드라마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 종영 기념 아시아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태수라는 인물은 사랑에 대한 감정이 없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조동혁이 연기한 정태수는 살인청부업자로 수십 번의 살인을 저지르는 동안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던, 누구보다 냉철하고 빠른 상황 판단력을 가진 인물. 이에 대해 조동혁은 "정태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했었다. 그 정도로 감정이 없고 냉정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태수는 더 나쁜 놈들을 처단하기 위해 나온 세상에서 박선정(민지아)을 만나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조동혁은 "여자를 만나본 적도 없던 정태수가 박선정을 만나 감정이라는 자체를 느꼈던 것 같다. 서툴지만, 더 나쁜 범죄자들을 보고 회의감도 느끼고 그러면서 변한 면도 있다"며 "그래서 나쁘게 살아온 범죄자들에 대한 시각도 변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조동혁은 "정태수 역시 범죄자이지만 실제 범죄자와는 다른 인물이었던 것 같다. 또한 오구탁(김상중)으로 인해 박웅철(마동석), 이정문(박해진) 등이 더 나쁜 범죄자들을 처단한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들이 희열감을 느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조동혁은 "사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범죄자들이 바로 경찰에게 끌려가지 않나. '저렇게 그냥 가면 안 되는데'하는 마음들이 '나쁜 녀석들'에서는 풀릴 것 같다. 경찰에게 끌려가기 전에 우리가 먼저 맘껏 때려주지 않느냐"라고 웃으며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분들도 많이 희열을 느꼈을 것 같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꼽았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지난 10월 4일 첫 방송 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영화 같은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현재 방영 중이며 3회를 남겨두고 있다.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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