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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 참여 결정 유보(종합)

교보생명, 우리은행 인수 참여 결정 유보(종합)

기사승인 2014. 11.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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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보험이 25일 우리은행 경영권 인수(지분 30%)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경영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은행 경영권 인수 참여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예비입찰 마감일은 오는 28일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지분 인수 규모와 가격 등을 책정했지만, 최종 결정은 경영위원회에 위임한 바 있다.

이 같이 결정이 늦춰지는 이유는 넘어서야 할 난관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교보생명이 예비입찰 마감일 전에 인수 참여로 결론을 내린다고 해도 경쟁입찰방식으로 두 곳 이상의 후보군이 형성돼야 입찰이 성립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뚜렷하게 우리은행 인수의지를 밝힌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개인 대주주가 존재하는 교보생명에 우리은행을 넘기는 게 과연 온당하냐는 시각도 없지 않다.

우리은행 매각은 지분 30%를 일괄 매각하는 경영권 매각과 나머지 지분을 쪼개서 매각하는 소수지분 매각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영권 매각은 오는 28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뒤 12월 초 본입찰을 진행해 내년 1월까지 최종입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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