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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분기 국내 경기 회복 모멘텀 강하지 않아”

한은 “4분기 국내 경기 회복 모멘텀 강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4. 11. 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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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 발간
4분기 국내 경기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회복 모멘텀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은행은 16개 지역본부가 올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87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를 통해 “모니터링 결과, 건설투자와 수출은 3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설비투자는 보합세이고 소비 회복세는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선 3분기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는 완만한 개선흐름’이라고 진단한 것과 비교할 때 ‘회복 모멘텀은 강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추가된 것이다

생산측면에서는 제조업생산이 정보통신(IT) 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심비심리 개선 지연 등으로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8월 중 일시 상승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10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105에서 8월 107, 9월 107로 오르다가 10월 105로 주저앉았다.

설비투자는 기업들의 보수적인 투자태도 유지 등으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건물건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과 대경권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철강 등을 중심으로 3분기에 비해 소폭 늘었다.

특히 엔화 약세가 일부 업종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구도 한은 지역경제팀장은 “다만 엔화 약세 동조화 등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엔화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일부 상쇄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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