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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피 뜨자”…모바일 게임 상대 불러내 흉기로 가슴 찌른 30대 덜미

“현피 뜨자”…모바일 게임 상대 불러내 흉기로 가슴 찌른 30대 덜미

기사승인 2014. 11.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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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변
모바일 게임을 통해 만난 남성을 밖으로 불러내 이른바 ‘현피’(‘현실’의 앞 글자인 ‘현’과 PK(Player Kill)의 앞글자인 ‘P’의 합성어로 에서 게임·메신저 등과 같이 웹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로 살인·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신조어)를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만난 남성이 반말을 한다며 밖으로 불러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정모씨(38)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구천동 한 길가에서 박모씨(30)와 몸싸움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26일 오후 박씨와 함께 모바일 게임을 하다 나이가 어린 박씨가 자신에게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직접 만나서 싸우자’며 장소를 정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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